네이버·카카오 수장들의 상반기 보수가 공개됐다.  사진은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네이버·카카오 수장들의 상반기 보수가 공개됐다. 사진은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네이버·카카오 전 수장들이 올 상반기(1~6월) 최대 임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네이버와 카카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는 급여 6억원, 상여 15억원 등 총 21억원을 보수로 받았다. 한 전 대표는 현재 회사 유럽사업개발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3월 취임한 최수연 대표의 급여·상여는 각각 3억원, 4억9500만원이다.


네이버에선 한 전 대표에 이어 채선주 대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표가 16억56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 상여, 기타 근로소득은 각각 5억원, 11억4000만원, 1600만원이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의 보수는 15억3700만원이다.

김주관 그룹&(앤) 사내독립법인(CIC) 대표는 13억5000만원을 받았다.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급여 5억8900만원, 상여 4억9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800만원으로 총 11억4700만원을 수령했다.


카카오 전 대표들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을 행사해 300억원 이상을 보수로 받았다. 조수용 전 대표는 스톡옵션으로만 337억5000만원을, 여민수 전 대표는 318억2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지급받은 총 금액은 각각 361억원, 332억원가량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급여 2억5000만원, 상여 약 30억원, 스톡옵션 8억8000만원 등 총 41억2900만원을 수령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보수 5억원 미만으로,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급여 1억2500만원, 상여 5억원 등 총 6억26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