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당국, 런던서 러시아 사업가 체포… "돈세탁·사기 혐의"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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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돈세탁과 사기 혐의를 받는 러시아 사업가를 런던 자택에서 체포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은 국가범죄국(NCA) 발표를 인용해 "지난 1일 런던에 거주 중인 러시아 사업가를 현장에서 체포했다"며 "50여명의 인원이 작전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사업가를 체포하고 디지털 기기와 상당량의 현금을 압수했다.
체포된 러시아 사업가는 런던에서 부동산 사업을 통해 수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금액의 돈세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레임 빅가 NCA 국장은 이날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 척결을 목표로 올해 전담 수사팀이 출범했다"며 "수사팀은 러시아 정권과 관련된 기업의 범죄 활동을 수사하는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NCA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재까지 약 100건의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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