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환, ♥서현정과 신혼 회상… "참 어렵고 속상했다"

개그맨 염경환이 아내 서현정과 어려웠던 신혼 시절을 떠올렸다. 사진은 지난 2010년 3월7일 가수 박상민 결혼식장에 하객으로 참석한 염경환(왼쪽)과 아내 서현정. /사진=뉴시스

개그맨 염경환이 아내 서현정과의 신혼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염경환은 "돈을 버니 아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 수 있게 된 것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혼 당시가 참 어려웠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염경환은 "첫째를 임신했을 때 입덧도 하니 과일이 먹고 싶지 않냐"며 "딸기가 먹고 싶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밤무대 사회를 보던 시절이었다"며 "나이트클럽 트럭 앞에서 파는 딸기가 엄청 싸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딸기는 알고 보니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었다고 한다. 염경환은 "집에 와서 보니 밑에는 다 곯은 거였다"며 "잼 만드는 용도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몇 개 먹다가 속상하니까 아내가 울더라"라며 "나도 속상해서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염경환은 "그때 결심을 했다"며 "돈 벌면 과일은 제일 좋은 것, 백화점에 가서 과일 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이 맺혀서 그런다"며 "백화점에서 먹고 싶은 거 다 사서 먹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염경환과 아내 서현정은 슬하에 아들 2명을 두고 있다. 염경환은 방송을 통해 아내 서현정뿐만 아니라 염은률과 염은우 두 아들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