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최예본, KLPGA 롯데 오픈 1R 단독 선두…통산 첫 승 도전
최혜진-김효주, 공동 13위로 출발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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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본. (KLPGA 제공) |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최예본(20·코즈볼)이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최예본은 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예본은 데뷔 시즌인 지난해 상금 랭킹 83위에 그쳐 시드전에 나섰던 선수다. 시드전에서는 10위에 올라 겨우 2부 투어 강등을 피했다.
다소 불안하게 새 시즌을 맞이한 최예본은 예상 밖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출전한 8개 대회에서 컷 탈락이 한 번 밖에 없었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공동 11위로 자신의 최고 성적을 내기도 했다.
173㎝의 큰 키에서 나오는 장타가 장점인 최예본은 이날도 좋은 샷 감각을 과시했다.
초반 2~3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최예본은 6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는 등 전반에만 3언더파를 쳤다.
특히 10번홀(파5)에서는 그림 같은 이글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선두 자리를 선점했다.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최예본은 이후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며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예본은 경기 후 "지난 시즌을 아쉽게 마친 뒤 스윙 코치를 바꾸면서 샷을 가다 듬었다"며 "욕심내지 않고 우선 컷 통과를 한 뒤 첫 톱10 진입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최예본의 뒤를 이어서는 이세희(코즈볼), 이소영(이상 26·롯데), 전우리(26) 등 6명이 공동 2위 그룹(5언더파 67타로)을 형성해 선두를 추격했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국내대회에 출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프로 최혜진(24·롯데)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고 3언더파를 쳐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마찬가지로 LPGA에서 뛰다가 후원사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28·롯데)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여 공동 13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디펜딩 챔피언' 성유진(23·한화큐셀)도 최혜진,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공동 13위 허다빈(25·한화큐셀)은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부상이 걸리지 않아 타수를 2타 줄이는 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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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다빈이 1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롯데오픈 1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3.6.1/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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