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복덩이' 산체스, 5번째 출격…'등판=팀 승리' 공식 이을까
4일 대전 삼성전서 시즌 3승 도전
선발 등판 4경기서 팀 100% 승률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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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한화 이글스 제공) |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화 이글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해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가 된 리카르도 산체스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산체스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1997년생 만 26세의 젊은 왼손 투수인 산체스는 시즌 초 부상으로 방출 당한 버치 스미스를 대신해 지난 4월20일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산체스는 팀에 합류한지 한 달 만에 '승리요정'으로 떠올랐다. 4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90(20이닝 2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펼쳐 모두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산체스는 첫 선을 보인 지난달 11일 삼성전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팀도 4-0으로 이겨 한화의 기쁨은 두 배가 됐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5월1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으나 팀은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5월23일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는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팀이 9-0으로 크게 앞서던 6회부터 김서현에게 공을 넘겼다. 최종적으로 한화가 9-5로 이기며 산체스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리그 에이스 안우진과의 선발 맞대결을 펼쳤는데 6이닝 1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하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2승째를 거둔 순간이었다.
산체스는 평균 150㎞대의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4경기 20이닝에서 볼넷이 2개에 그칠 만큼 제구가 안정적이다.
산체스는 이날 5번째 선발 등판에서 개인 3연승이자 '등판시 팀 승리' 공식을 이으려 한다.
현재 2연패를 기록 중인 9위 한화는 꼴찌 KT 위즈와 승차가 1경기 밖에 나지 않아 매 경기 1승이 간절하다. 이 때문에 산체스의 호투가 더욱 중요하다.
이날 산체스를 상대하는 삼성 투수는 앨버트 수아레즈다. 수아레즈는 9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3.93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퀄리티스타트를 5경기나 달성했을 만큼 공의 위력은 있다. 직전 등판인 5월30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7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삼성으로서는 산체스를 두 번째 상대하는 타선이 힘을 내주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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