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당 아자르(가운데). ⓒ AFP=뉴스1
에당 아자르(가운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축구 역사상 최악의 영입 사례로 꼽히는 에당 아자르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자르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로 1년이 남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아자르는 상호합의하에 관계를 정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는 4시즌 동안 우리 클럽의 일원으로 총 8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리는 그의 다음 경력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첼시(잉글랜드)와 벨기에 대표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쳤던 아자르는 2019년 이적료 1억5000만유로(약 2104억원)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라리가 2회, 코파 델 레이 1회, 스페인 슈퍼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UEFA 슈퍼컵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지만 자기 관리 실패와 잦은 부상으로 팀 기여도가 떨어졌다.

아자르는 4시즌 동안 공식 대회 76경기만 출전했고 7골 12도움에 그쳤다. 첼시 소속으로 7시즌 동안 352경기에서 110골 92도움을 올린 것과는 대조적인 성적표였다.


영국 '90MIN' 등 수많은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 아자르에 대해 축구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라고 혹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