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박소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박소현(452위·성남시청)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창원 국제여자대회(총상금 2만5000달러)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소현은 4일 경남 창원 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량언숴(290위·대만)를 2-0(6-4 7-5)으로 꺾었다.

이로써 박소현은 ITF 프로 국제테니스대회에서 올해 2승째이자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또 이번 우승으로 박소현의 세계 랭킹이 408위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1세트 5-2로 리드한 박소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5-4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속 네 포인트를 따낸 끝에 6-4로 첫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두 번의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3-5로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본인의 서브 게임을 지켰고, 이어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5를 만들었다.

이어진 듀스 상황에서 박소현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따냈다.


박소현은 "온 힘을 다해 노력하면 전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이 악물고 뛰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