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이 두 딸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웹예능 '시대의 대만신들' 캡
박남정이 두 딸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웹예능 '시대의 대만신들' 캡


가수 박남정이 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7일 웹예능 '시대의 대만신들'-'박남정vs만신들! 아버지 이름도 모르고 배부른 고아였다?' 편에 출연했다.


이날 박남정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아버지 이름도 모른다. 조심스러워서 어머니께 여쭤보지 않았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아직 아버지 이름도 모른다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는 떨어져 살았다. 10부터 8년간 어린이 합창단을 하면서 합숙 생활을 했다. 사춘기가 지나면서 어머니와 멀어졌다"라고 회상했다.


걸그룹 스테이시로 활동 중인 큰딸 시은에 대해 "원래 연기로 자리를 안정적으로 잡았다. 그런데 연기에서 노래로 진로를 변경했다. 그러면서 연기는 반 포기"라고 말했다.

둘째 딸 시우에 대해 "언니를 따라 연예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이쪽으로 가는 게 맞나"라고 털어놨다. 만신들은 "둘째 딸은 연예계가 아니다. 예술적인 감각은 있으나 PD, 연출 쪽으로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정은 시우에 대한 고민을 이어갔다. "둘째가 아빠와 언니에 대한 외부 사람들의 눈빛에 트라우마가 있었다. 그래서 자기가 혼자 이를 악물고 공부해서 대학교 5곳을 동시에 합격했다. 자기가 원하는 대학교로 들어갔다. 하지만 '난 뭐든 다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 꿈만 꿀까 봐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만신들은 "걱정하지 말라. 그 판단은 아빠가 정하지 말라"라고 조언했다. 박남정은 "저는 그 터전을 마련해주고 싶다"라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