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최근 불거진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의 바가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IHQ 첫 예능 프로그램 '리더의 연애'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박명수. /사진=뉴스1
박명수가 최근 불거진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의 바가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IHQ 첫 예능 프로그램 '리더의 연애'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박명수. /사진=뉴스1


박명수가 최근 불거진 '1박 2일' 전통과자 바가지 논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은 박명수와 함께 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민기는 최근 화제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논란을 언급했다. '1박 2일' 멤버들이 축제가 열리고 있는 한 지역의 전통 시장에서 옛날 과자를 구매했는데, 3봉지 가격이 21만원으로 책정돼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100g당 4499원이었던 해당 과자 가게는 한 봉지 당 7만원을 요구했다. 방송에서도 멤버들은 터무니 없는 가격에 놀라움을 표했지만 상인은 이미 포장을 마쳐 실제 구매까지 이어졌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비싸면 안 사 먹으면 된다. 그렇지만 피치 못하게 먹게 되면 먹어야 하긴 하니까"라고 말했다. 전민기 역시 "아이가 사 달라고 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니까 먹는다. 여행 온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 하는 거다"라고 말을 보탰다.


박명수는 "잘 모르지만 과자가 어떻게 (총) 21만 원이 나올 수 있나. 지역 경제 살리려다 오히려 망치는 거다.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관광객들이 재방문할 수 있도록 상식적인 선에서 합리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해당 논란에 영양군은 "옛날 과자를 14만원에 판매한 상인은 외부 상인으로,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하다"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심화되자 이후 추가 입장문을 내고 "이동 상인도 축제의 일부다. 따라서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 또한 영양군의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상거래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사과했다.


또 자신이 '영양산나물 축제 과자 팔던 상인'이라고 밝힌 이는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먹고 살기 힘들어서 제가 생각이 짧아서 과자 단가를 높이 책정해 모든 상인 여러분 1박 2일 관계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이런 일은 처음 겪어서 어떻게 써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제 진심이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