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기기 제조업 프로테옴텍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의료용기기 제조업 프로테옴텍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코넥스 상장사인 바이오기업 프로테옴텍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프로테옴텍의 코스닥 매매는 이날부터 개시된다. 시초가는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45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프로테옴텍은 지난 7~8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경쟁률 35.43대1을 기록했다. 총 1417만1700주의 청약이 접수됐고 약 318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94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5400~6000원) 하단을 밑도는 4500원에 확정됐으며 총 공모 금액도 최대 목표 금액(132억원)의 절반 수준인 72억원이다.

2000년 설립된 프로테옴텍은 의료용기기 등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주력제품인 '알레르기 진단키트'를 필두로 '특수 감염성질환 진단키트' '각종 면역화학 진단 키트' '임신진단 키트' 등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세계 알레르기 다중진단 키트인 '프로티아 알러지 Q-128M' 개발에 성공하는 등 독자적인 면역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프로테옴텍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평가 논란·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 물량) 등 이슈에 휘말려 증권신고서를 세 번이나 정정했다. 이전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이 전체 상장 예정 주식(1328만6715주)의 50.45%(670만31주)에 달해 상장 예정 주식의 절반 가량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프로테옴텍은 러시아·베트남·인도·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수출국가에서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고 신제품 출시를 통한 파이브라인 확장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에는 신규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진단검사키트 '프로티아 ANA 프로파일'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는 올해 연 매출 목표치를 110억으로 제시했다. 임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왔다"며 "상장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