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2센트" 공유오피스 '위워크', 상장폐지 이어 파산 위기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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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2억9312만달러(3884억원)의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파산 신청과 증시 퇴출 위기에 놓였다. 위워크에 수억달러를 빌려준 채권단 블랙록과 킹스트리트캐피털, 브리지캐피털 등은 파산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채권단은 위워크의 사업 계속성이 의심된다고 판단해 법원에 파산보호신청(Chapter 11)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 위워크는 상업용 부동산 임대 일부를 청산해야 한다. 파산 절차가 진행되면 위워크는 부채 구조조정을 하고 채권단은 부채를 주식으로 바꾸는 출자전환을 하게 된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채권단은 지난 3월 위워크에 12억달러의 신규 부채를 제공했다. 회사 장기 부채의 약 50%에 해당한다.
로이터통신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위워크가 지난 23일(현지시각) 상장 폐지 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 위워크는 30거래일 연속 주가가 1달러를 밑돌아 올해 4월18일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했다.
이날로부터 6개월 내 1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된다. 23일 장 종료 후 위워크 주가는 12센트(158원)로 2021년 10월21일 상장 첫날 종가(11.78달러)의 100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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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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