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지난 8일(현지시간) 120여 년 만에 발생한 강진으로 2000명 이상 숨진 모로코에서 외국인 관광이 재개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 보도했다.

NYT는 중세 역사 도시 마라케시의 가이드 관광이 재개돼 바히야 궁전 같은 유명 관광지에 관광객들이 다시 줄을 서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아침 마라케시에 도착해 이날 관광에 나선 호주 관광객 네이야나 웨이드씨는 사람들의 삶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구도심인 메디나 거리에는 사람들이 걸어 다니고 있었고, 가게는 손님들로 붐비고 있었기 때문에 마라케시 관광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NYT는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그는 메디나 도심의 제마 엘프나 광장 근처에서 저녁 식사를 할 계획이지만, 여진이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메디나로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강진 이후 일부 여행사는 예약 취소가 조금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지진의 영향이 거의 없다는 여행사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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