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5번째 4승 도전…'PS 사활' 토론토에도 중요한 탬파베이전
24일 오전 5시10분…AL 승률 2위 탬파베이 원정 경기
팀 OPS 4위 강팀…파레데스·디아즈 등 20홈런↑ 5명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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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6). ⓒ AFP=뉴스1 |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5번째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시급한 토론토의 입장에서도 승리가 절실하다.
류현진은 24일 오전 5시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뒤 1년이 넘은 재활 끝에 지난달 빅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은 8월 5경기에서 3승1패로 활약했다.
9월 들어서도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승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5이닝 2실점 노디시전),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5이닝 2실점 패전),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6이닝 3실점 패전),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4⅔이닝 무실점 노디시전)까지 4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탬파베이전에서 다시 한번 시즌 4승 달성을 목표로 한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에서 토론토의 입장에서도 매 경기가 중요하다.
22일 기준 85승68패를 기록 중인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재 탬파베이(94승60패)가 와일드카드 1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고, 남은 2자리를 놓고 토론토와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등 3팀이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3팀 중 한 팀은 가을야구를 하지 못할 운명이기에 매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하는 상황이다. 시즌 4승을 원하는 류현진만큼이나, 토론토도 류현진의 호투가 절실하다.
류현진이 상대할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2위를 자랑하는 팀이다. 같은 지구에 볼티모어 오리올스(95승58패)가 있어 승률 6할을 넘기고도 지구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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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아이작 파레데스. ⓒ AFP=뉴스1 |
투타 밸런스가 이상적이지만 특히 타격이 돋보인다. 올 시즌 팀 OPS(출루율+장타율)가 0.772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4위, 팀 홈런도 217개로 5위다.
타자 중에도 일발 장타를 갖춘 선수들이 많다. 30홈런을 넘긴 '거포'는 없지만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이가 5명, 두 자릿수 홈런은 무려 10명이다.
이 중 팀 내 최다 홈런인 29홈런을 기록 중인 아이삭 파레데스는 경계대상 1호다. 랜디 아로자레나(23홈런), 얀디 디아즈(20홈런) 역시 팀 타선을 이끄는 선수들이고, 브랜든 로우(21홈런)는 타율은 낮지만 한방을 갖춰 경계해야한다.
여기에 75타점의 조시 로우도 찬스에선 집중력을 발휘한다. 소위 말하는 '쉬어갈 타선'이 없는 탬파베이의 라인업이다.
한편 류현진은 통산 탬파베이전에 5차례 등판했지만 한 번도 승, 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5경기 평균자책점은 2.55로 좋았다. 류현진으로선 시즌 5승과 함께 통산 탬파베이전 첫 승도 노릴 수 있는 등판이다.
탬파베이전 마지막 등판은 지난해 5월15일로 당시 4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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