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지난 21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21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지난 21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21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경기부터 라이벌 판잔러(중국)와 붙는다.


23일 아시안게임 경기 일정에 따르면 황선우는 오는 24일 오전 HOC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예선 6조에 포함됐다.

황선우는 5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친다. 4레인에는 아시아기록 보유자인 판잔러가 선다. 황선우와 함께 한국 대표팀인 이호준이 3레인에서 출발한다.


황선우와 판잔러 간 자유형 100m 경쟁은 이번 대회 초반 최고 흥행 카드다. 아시아기록 보유자로 금메달 후보인 판잔러에게 황선우가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최근 기량이 올라선 이호준이 예상 밖의 선전을 할 수도 있다.

황선우는 지난 21일 항저우에 도착한 황선우는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판잔러와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그는 "중국의 판잔러 선수가 저랑 같은 종목인 자유형 100m, 200m에서 모두 다 아주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질 것 같기도 하다"며 "선의의 레이스를 펼치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