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뉴스1
정부가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뉴스1


7일 서울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인파 사고를 막기 위한 범정부 합동점검을 시작한다.


올해 19회차를 맞이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오늘 오후 1시부터 미디어아트, 포토존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 개막식과 함께 1시간10분간 불꽃 연출이,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공연도 이어진다.

주최 측은 이날 축제에 100만여 명의 대규모 인파가 참여할 것으로 추산했다. 행정안전부는 "10만여 발 이상의 불꽃연출도 진행됨에 따라 인파밀집과 교통혼잡, 화기 사고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지난 6일부터 이날가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특별시와 영등포구 등 14개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인파관리대책(입·출구 분산 등) ▲교통대책(도로 통제 등) ▲응급구조 계획(응급의료소 운영 등) ▲화기 안전(화기 관리·소방시설 확보 등) ▲기관별 협업 대응 체계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 상황 전반이다.


축제 당일인 이날 오전에는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축제 현장을 찾아 안전대책 준비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이 본부장은 인파밀집이 우려되는 축제 퇴장동선과 시간배분 계획을 점검하고 한강공원 수변 일대의 인파 분산대책, 소방차량 등의 진출입로 확보, 안전휀스 등의 설치와 안전요원 배치, 통신장애 예방대책 등을 살폈다.


이 본부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는 관람객이 가장 많은 지역축제 중 하나다. 축제가 시작되면 축제장 분위기가 고조돼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감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축제가 끝나고 국민 모두가 안전하게 귀가할 때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