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실장 진술번복 "못봤다"… 지드래곤 억울함 벗나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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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억울함'에 점점 힘이 실리고 있다.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에 관한 입장을 번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29일 KBS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지드래곤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7일 지드래곤이 자신의 유흥업소를 찾았으며 지드래곤이 있던 방 화장실에 놓인 쟁반 위에 흡입이 이뤄지고 남은 코카인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을 한 것은 보지 못했다"며 "지드래곤과 함께 자신의 유흥업소를 찾았던 또 다른 배우 B가 했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권지용은 지난 6일 자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당시 간이 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이어 권지용은 자발적으로 모발·손톱·발톱을 제출해 국과수에서 정밀 감정을 받았고 지난 21일 국과수로부터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27일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권지용의 마약 감정 결과가) 현재까지 음성으로 통보된 것은 맞지만 추가적인 수사를 더 해야 한다"며 "음성이더라도 여러 정황상 마약 투약 사실이 분명하다면 불송치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음성 결과에도 불구하고 마약 투약 정황이 확실하면 유죄를 선고한 몇몇 판례가 있다"며 "결론은 아직 유보적이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추가 수사 진행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경찰은 수사를 이어간다는 입장이지만 검찰에 넘기지 않는 불송치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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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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