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이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받은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손아섭이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받은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뉴스1


한국프로야구 NC 외야수 손아섭이 은퇴한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최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아섭은 7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받았다.


올해 손아섭은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 187안타 5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생애 첫 타격왕에 올랐고 개인 통산 네 번째 최다 안타상을 받았다. KBO리그 최초 8년 연속 150안타 기록도 세웠다.

손아섭은 "야구 선배님들께서 주신 상이어서 의미가 있다. 큰 상을 주신 야구 선배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모범이 되고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3년 연속 20회 이상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KT 고영표는 최고의 투수상을 받았다. 올해는 21개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고영표는 "선배님들께서 주신 상이어서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퀄리티스타트 비결을 묻는 말에 "스스로 해낸 것이 아니다. 팀 동료들과 포수인 (장)성우 형이 도와줘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고의 타자상은 홈런 31개와 타점 101개를 기록한 한화 노시환에게 돌아갔다. 같은 팀 문동주는 최고의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동주는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대회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8, OPS 1.105를 기록한 대두고 진현제는 백인천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