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 한일전서 2-5 패배…결승행 사실상 좌절
선발 이병헌·우강훈 연속 2실점 끌려가…김범석 솔로포 빛바래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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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범석. /뉴스1 DB ⓒ News1 윤일지 기자 |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야구 대표팀이 아시아야구선수권 한일전에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정보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대만 타이베이 돔구장에서 열린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2-5로 졌다.
예선에서 대만에게 져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올라온 한국은 전날 필리핀을 잡고 1승1패를 마크했으나 이날 패배로 1승2패로 마쳤다.
이어지는 대만(1승1패)-필리핀(2패) 경기에서 필리핀이 승리할 경우 대만, 필리핀, 한국이 모두 1승2패로 동률을 이뤄 득실을 따지게 된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홈팀 대만이 패할 가능성이 희박해 결승 진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은 결승 좌절이 확정될 경우 10일 필리핀과 3-4위전을 치른다.
프로 초년생과 아마추어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사회인야구 선수들이 주축이 된 일본에 고전했다.
선발투수 이병헌이 3회말 2사 2,3루에서 폭투를 범해 선취점을 내줬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이하라 류가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았다.
한국은 4회부터 불펜을 가동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적중하지 못했다. 4회 등판한 우강훈이 1사 1,3루 위기를 허용했고, 정현수가 연속 적시타를 맞아 0-4까지 끌려갔다.
한국은 5회초 1사 2,3루에서 정준재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보탰다.
8회초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범석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점차까지 추격했다. 이 홈런은 타이베이 돔의 개장 첫 홈런이기도 했다.
그러나 계속된 8회말 등판한 신헌민이 추가 실점하며 맥이 빠졌다. 한국은 9회초 무득점에 그쳤고 결국 2-5 패배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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