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빌딩 로드맵 첫선… 건축산업 매출 '12조원' 달성 목표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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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스마트기술과 모빌리티가 자유로운 '스마트+빌딩' 1만곳을 세울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서 국내 기업들의 성공을 이끌어내기 위한 버킷리스트를 담은 스마트+빌딩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건축산업에서의 매출 12조원을 이끌어내는 한편 일자리 13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건축 융합 혁신을 통한 국민의 스마트행복 구현과 국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공간 분야의 혁신 정책 중 하나다.
국토부는 지난 2월부터 원희룡 장관과 하헌구 인하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산·학·연 65개 기관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를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건축물에 스마트기술을 더한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스마트물류 등 모빌리티 시대에 맞춰 건축물이 모빌리티 친화 인프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건축기준 마련과 함께 용적률·건폐율 완화 혜택 부여를 추진한다.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기술 변화에 대응해 건축설계·시공·유지관리 기술도 고도화하고 다양한 기술을 통합관리하는 건축물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 중 28개 기관들과 함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가천길병원, 고양시·서대문구 청사에 대한 스마트+빌딩 적용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제 구현방안에 대해 모색할 계획이다.
로드맵 발표 이후에는 스타트업(새싹기업)과 청년이 함께 하는 스마트+빌딩 혁신 라운드 테이블이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는 대학생이 제안하는 스마트+빌딩 조성 아이디어와 스타트업이 제안하는 스마트+빌딩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를 토대로 청년 고급 일자리 창출 등 건축산업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국토부는 국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UAM, 자율주행,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친모빌리티, 친물류, 친환경 스마트+빌딩의 확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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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