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나이 때문에 파리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사진은 파퀴아오의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나이 때문에 파리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사진은 파퀴아오의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19일(한국시각) AP 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날 필리핀 올림픽 관계자들에게 복싱 선수의 40세 나이 제한이 유지될 것이라는 서한을 보냈다.


파퀴아오는 8체급에서 12개 세계 타이틀을 획득했다. 통산 72전 62승(39KO)2무8패를 기록 중이다. 파리 올림픽을 출전을 희망해왔다.

그러나 나이가 걸림돌이었다. IOC는 지난 2013년 올림픽 복싱 종목의 출전할 수 있는 선수의 연령을 40세로 상향했다. 파퀴아오는 1978년 12월 17일생으로 올해 45세다.


IOC의 기준 완화에 희망을 걸었다. 그러나 IOC의 이번 결정으로 파퀴아오의 올림픽 출전 길은 막혔다.파퀴아오는 "무척 슬프고 실망스럽지만 IOC의 나이 제한 규정을 이해하고 수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