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지분 늘린 이재웅 전 창업주…롯데렌탈 의식하나
장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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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이재웅 전 대표가 쏘카 지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목된다. 이 전 대표가 지분을 매수 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지난해 11월 17일부터 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이 전 대표가 2대 주주인 롯데렌탈의 적극적인 매수를 경계하기 위한 행동으로 관측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이재웅 전 대표는 쏘카 주식을 2월에 15만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 지분율이 3.85%가 됐다. 이 전 대표가 추가 매수함에 따라 쏘카 최대주주인 에스오큐알아이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8.75%로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 전 대표가 11월부터 쏘카 지분을 매입한 이유는 2대 주주인 롯데렌탈 견제해 경영권 안정화를 이루기 위한 포석으로 관측된다. 롯데렌탈은 카셰어링 2위 기업인 '그린카' 최대주주다. '쏘카'마저 최대주주 지위에 오르면 국내 카셰어링 사업을 사실상 독점할 수 있다.
쏘카와 롯데렌탈은 경영권 관련 분쟁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양측 모두 업계 추측일 뿐 경영권 분쟁 관련한 상황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롯데렌탈은 2022년 3월 쏘카 지분 13.29%를 1746억원에 취득했다. 2023년 9월에도 SK㈜가 보유한 지분 17.92%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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