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vs 한화생명… 결승·MSI 진출 놓고 격돌
올 시즌 상대전적 젠지 '우세'
문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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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와 한화생명이 LCK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결승과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진출이 확정된다.
젠지는 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LCK롤파크 아레나에서 한화생명을 상대로 2024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PO) 3라운드(R) 맞대결을 펼친다.
젠지는 역대 최초 LCK 4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22년 서머, 2023 스프링과 서머에서 모두 우승을 따내면서 '쓰리핏'(3회 연속 우승)을 완성했다. 젠지를 제외한 역대 LCK 구단 중 쓰리핏을 달성한 구단은 T1(2015 스프링~2016 스프링(SK텔레콤 T1), 2019 스프링~2020 스프링)과 디플러스 기아(DK·2020 서머~2021 서머)에 불과하다.
젠지는 한화생명을 상대로 올시즌 2승(세트스코어 4-0)를 기록하면서 우위에 있다. 특히 젠지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은 '제카' 김건우를 상대로 지속해서 우위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지난 PO 2R DK에게 3-2 진땀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바텀 라인전 등에 대한 약점이 드러나면서 한화생명 바텀 듀오와의 맞대결에 우려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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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4일 PO 2R에서 T1을 3-0으로 제압했다. 앞서 한화생명은 T1과 함께 정규시즌에서 15승3패를 기록했지만 득실차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선수 면면과 경기력을 봤을 때 역사상 가장 강력한 3위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날 T1전에서 우승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화생명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은 T1전에서 3세트 연속 '노틸러스'를 활용해 신들린 그랩 능력과 이니시에이팅 등을 보여주면서 T1 딜러진들을 괴롭혔다.
주목할 점은 밴픽 과정이다. 젠지는 DK전 당시 블루 진영에서 3승을 거뒀고 레드 진영에서 2번 모두 졌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T1전 레드 진영에서 3전 전승을 거뒀다. 상반되는 두 팀의 밴픽 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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