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건달 보내"… 산이 vs 비오, 정산금 갈등
김유림 기자
2,137
공유하기
|
가수 비오의 미정산금 문제로 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와 전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이하 '페임어스')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페임어스의 대표이사 겸 래퍼 산이가 빅플래닛을 저격했다.
지난 13일 산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가원 회장님. 빅플래닛 이어 원헌드레드 설립 축하드립니다. 근데 해외 K-컨텐츠 양산 전 먼저 해외 프로듀서에게 비오 곡 음원 수익 로얄티 지급이 우선 아닐까요?"라고 적었다.
차가원 회장은 빅플래닛의 최대 주주로 피아크 그룹의 회장이다. 빅플래닛은 비오의 현 소속사다. 산이는 "프로듀서 역시 빅플래닛 몫은 빅플래닛이 지급해야 마땅하다고 하는데, 마침 오늘 딱 10일 만에 온 이메일. '돈은 빅플래닛이 받지만, 로얄티는 페임어스가 해결해라'. 맞나요?"라며 빅플래닛을 저격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보안용 카메라에 찍힌 두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산이는 사진에 "차 회장님, 떳떳한 사람은 건달을 회사에 보내지 않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산이는 이날 빅플래닛으로부터 받은 메일 일부를 캡처해 공개했다. '빅플래닛-비오 2024년 1분기 정산자료(페임어스)'라는 제목의 메일에는 "페임어스 주장은 잘못된 것으로 현재 법원 소송 중인 바, 법원에서 페임어스 주장이 이유없음이 밝혀질 것입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산이는 "???? 이래서 돈 있음 다들 김앤장 쓰는구나. 광장 열심히 해주세요"라고 글을 적었다.
이에 빅플래닛은 "당사는 현재 가수 비오(BE'O)의 전 소속사인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와 소속 당시 미정산금에 대한 법적 다툼을 대신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빅플래닛과 페임어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다음달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연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