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사진=김금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사진=김금보


코스피가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 증폭에 2770선을 돌파했다.

16일 오전 9시5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1포인트(1.36%) 상승한 2770.5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46% 상승 출발한 지수는 2770선에 거래를 시작하며 전고점(2779.40)에 가까워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00억원, 4711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홀로 630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80%), 종이목재(-0.17%)를 제외하고 전부 상승했다. 특히 보험(5.53%), 금융업(2.47%), 의료정밀(2.04%)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1.53%) SK하이닉스(4.16%) KB금융(4.27%) 셀트리온(1.62%) POSCO홀딩스(1.12%) 삼성바이오로직스(1.02%) 현대차(0.20%) 기아(0.79%) 모두 올랐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지난달 미국 CPI 둔화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위험 선호 심리가 짙어진 영향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89포인트(0.88%) 올라간 3만9908.00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61.47포인트(1.17%) 뛴 5308.15에, 나스닥 지수는 231.21포인트(1.40%) 상승한 1만6742.39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2포인트(1.44%) 오른 874.7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전일 대비 1.18% 오른 872.31에 출발한 뒤 870선을 지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1억원, 701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홀로 101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HLB(9.41%)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알테오젠(5.62%) 클래시스(3.24%) 셀트리온제약(2.07%) HPSP(2.85%) 등이 상승세다. 반면 리노공업(-4.4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