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억원대 마릴린 먼로 저택, 철거 면해… "상징적 장소"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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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가 생전에 소유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주택이 보존 가치가 있는 역사적 기념물로 지정돼 철거를 면하게 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LA 시의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브렌트우드에 있는 먼로 생전 자택을 역사문화기념물로 지정하기로 했다.해당 주택은 먼로가 지난 1962년 7만5000달러(약 1억400만원)에 구입해 살다가 사망한 곳이다.
마릴린 먼로가 사망하고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뀐 후 지난해 9월 현 소유주가 835만달러(약 115억7000만원)구입한 뒤 자택을 철거할 수있는 허가를 얻어냈다. 그러자 LA 시의회는 마릴린 먼로 옛 자택에 대한 좀 더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자택 철거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트레이시 박 시의원은 "LA에서 마릴린 먼로와 브렌트우드 자택만큼 상징적인 인물과 장소는 없다"며 60년 전에 이뤄졌어야 하는 일이 지금에야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의회 투표 전에도 "먼로가 소유했던 유일한 집인 브렌트우드 자택을 잃는 것은 역사적 장소를 보존하려는 노력을 훼손하는 것이며, 여성과 관련된 역사 문화기념물이 전체의 3%에 불과한 LA에도 좋지 못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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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