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서이초 교사 1주기 추념식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 간담회에 참석해 추모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서이초 교사 1주기 추념식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 간담회에 참석해 추모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울산 동구 타니베이호텔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1주기 추념식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추념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추모사, 추념 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이 부총리는 "교육부는 강화된 교육활동 보호 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고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 부총리는 "1년 전 오늘 우린 안타까움과 슬픔 속에서 선생님을 떠나보냈다"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교실을 꿈꿔왔을 소중한 선생님을 잃은 비통함은 1년이 지난 지금도 가슴에 깊이 사무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부총리는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보호돼야 모든 학생의 학습권도 함께 보호받을 수 있다"며 "선생님들이 더 이상 홀로 어려움과 마주하지 않고, 교육 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정서적 아동학대 요건의 구체화와 교육활동 시 안전사고 책임 면제 요건에 관한 사항 등 추가적인 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부총리는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고인의 간절한 소망을 오래 기억할 것"이라며 "모든 선생님이 교육활동에 집중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행복한 학교, 상호 신뢰와 존중에 기반을 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부총리와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하고, 이를 위한 제도 개선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데 힘을 모은다"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