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레펀스(SK렌터카)가 PBA에서의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은 레펀스가 지난 22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과의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8일차 경기에서 활약하는 모습. /사진=PBA
에디 레펀스(SK렌터카)가 PBA에서의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은 레펀스가 지난 22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과의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8일차 경기에서 활약하는 모습. /사진=PBA


"PBA에 온 것은 내 인생 최고의 결정. 한국은 고향이나 다름없어"

PBA팀리그에서 SK렌터카 소속으로 원년부터 활약중인 에디 레펀스(벨기에)가 PBA는 물론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레펀스의 소속팀 SK렌터카는 지난 22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8일차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1로 꺾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3일 열린 9일차에서 휴식일을 가진 SK렌터카는 남은 일정에 관계없이 일찌감치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팀리그 1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SK렌터카 선수들은 지난 23일 저녁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다. 시상식 후 열린 우승 기자회견에서 레펀스는 "SK렌터카에는 뛰어난 동료들이 있고 팀워크도 좋다"며 "그동안 팀리그에서 우승이 없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그런 아쉬움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는 말로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레펀스를 비롯해 주장 강동궁, 조건휘, 응오딘나이(베트남), 강지은, 히다 오리에(일본), 조예은 등 7명의 선수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레펀스는 동료 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나타내 관심을 모았다.

남자복식 파트너들에 대해 레펀스는 "우리 팀 남자 선수 4명은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라며 "모두가 꼭 필요한 선수들이고 누구와 함께해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말로 동료들에 대한 무한 신뢰를 나타냈다.


특히 레펀스는 "모든 선수들이 항상 좋은 컨디션일 수는 없다"고 전제하며 "주장 강동궁의 경우 앞서 열린 개인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컸기 때문에 이번 팀리그에서는 응오딘나이와 복식에 나섰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부분은 조건휘와 나선다 해도 마찬가지고 우리 팀 선수들은 모두가 다 필요한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SK렌터카가 지난 22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과의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8일차 경기에서 승리하며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우승 확정 이후 환호하는 SK렌터카 선수들. /사진=PBA
SK렌터카가 지난 22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과의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8일차 경기에서 승리하며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우승 확정 이후 환호하는 SK렌터카 선수들. /사진=PBA


PBA 출범과 함께 한국에서 활약중인 레펀스는 "매순간 한국인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한국이 집처럼 편하다"며 한국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PBA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레펀스는 "PBA를 선택한 것은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며 "PBA에 오기 전에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했기 때문에 경기에만 집중할 수 없었지만 한국에서는 훈련과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심양면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점에 대해 레펀스는 PBA와 소속팀 SK렌터카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한국에서 진정한 프로 선수로서의 느낌을 받는다"고 밝혔다.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레펀스는 "한국팬들은 나를 프로 선수로서 존중해주고 나 역시 팬들을 존중한다"는 말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팀리그는 지난 23일 경기를 끝으로 개막 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SK렌터카는 6승 2패 승점 19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도 확정지었다. 레펀스는 1라운드에서 12승3패(단식 6승1패∙복식 6승2패) 기록하며 SK렌터카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애버리지 부문 3위(2.000), 승률 부문 2위(80%)에 오르는 등 맹활약하며 PBA 경기운영위원회가 선정하는 'PBA 팀리그 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