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기대작 '붉은사막'이 게임스컴 어워드 수상이 불발되며 주가가 하락세다. /사진=붉은사막 유튜브 캡처
펄어비스의 기대작 '붉은사막'이 게임스컴 어워드 수상이 불발되며 주가가 하락세다. /사진=붉은사막 유튜브 캡처


펄어비스가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수상이 불발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2분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4300원(10.23%) 내린 3만7750원에 거래된다. 장 중 최저 11.29% 떨어지며 3만73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 20일 펄어비스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서 기대작 '붉은사막'을 공개했다. 이날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속 4종의 보스 캐릭터 시연과 관련 영상을 이번 공개했다.

공개 이후 붉은 사막은 '비주얼'과 '에픽' 부문 후보작에 이름을 올리며 수상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결국 수상이 불발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등이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수상하지 못했다"며 "수상이 흥행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작 기대감을 증폭시키기엔 아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주가에 게임스컴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반영돼있었다"며 "다음 이벤트까지 모멘텀이 소멸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는 11월 예정된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글로벌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다시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11월 지스타에서 국내 게이머를 대상으로 붉은사막 시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스타 시기가 가까워지면 신작 기대감이 다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