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말레이시아에서 나보타를 공식 출시했다. 사진은 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말레이시아에서 나보타를 공식 출시했다. 사진은 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대웅제약은 성장 가능성이 큰 말레이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동남아시아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최근 나보타를 말레이시아에 공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출시 용량은 100유닛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PRA)으로부터 나보타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말레이시아 미용·성형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젊은 세대의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톡신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5.6%를 기록할 전망이다.


나보타의 말레이시아 유통과 판매는 '아덴스 파마 말레이시아'가 담당한다. 아덴스 파마는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에 상장된 '하이픈스 그룹'의 자회사다. 하이픈스 그룹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6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헬스케어 그룹으로 동남아시아 입지가 탄탄하다.

대웅제약과 아덴스 파마는 주요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으로 말레이시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진출을 가속할 예정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진출은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탁월한 품질력과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