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컴백' 코스피 '와르르'… 2540선까지 밀려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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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며 국내 증시가 하락세다. 트럼프 후보가 내건 공약에 따라 미국의 관세 및 경제 정책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되며 국내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47포인트(0.82%) 내린 2542.50에 거래 중이다. 2560.30에 문을 연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35억원, 기관은 2264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549억원을 홀로 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35%), KB금융(0.32%), 신한지주(0.71%)는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0.72%), LG에너지솔루션(2.82%), 삼성바이오로직스(4.87%), 현대차(1.21%), 셀트리온(3.95%), 기아(2.11%)는 하락세다. 삼성전자우는 보합을 나타낸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3.21포인트(1.78%) 내린 730.10에 거래 중이다. 743.17에 문을 연 코스피는 73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은 673억원, 기관은 44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17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0개 종목은 HPSP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HPSP는 0.42% 상승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 트럼프 2기 내각 구성 후 실제 정책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 국내 증시는 관련 불확실성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트럼프 공약을 기준으로 봤을 시 개별 업종마다 유불리 요인은 존재하기 때문에 취사선택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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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