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CI./자료=알테오젠 홈페이지 캡처
알테오젠 CI./자료=알테오젠 홈페이지 캡처


알테오젠 주가가 2거래일 연속 급락하는 중이다. 알테오젠 주가는 지난 21일 퍼진 '특허침해 소송'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22일 오후 2시33분 기준 알테오젠은 전거래일보다 3만9500원(11.4%) 하락한 30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34만5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알테오젠은 오후 한때 3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후 개인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

알테오젠 주가가 약세롤 보이고 있는 이유는 최근 악재성 정보가 시장에 퍼지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달 21일 미국의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특허 소송을 제기할 것이란 내용을 담은 속칭 지라시가 투자자 사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할로자임이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게 지라시의 골자다. 소송에서 지거나 합의하게 되면 회사가 수취하는 로열티가 줄어 시가총액이 급격히 축소될 것이란 내용도 있었다.

여기에 알테오젠이 2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주가에 악재로 반영되고 있다. 대규모 물량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커진 것이다. RCPS는 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를 뜻한다.


알테오젠 역시 공시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RCPS 발행을 추진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 "이와 관련해 신한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