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포토] 항공기 참사 관련 브리핑하는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30일 서울 강서구 방화대로 메이필드 호텔에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3차 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날 송 본부장은 무리한 운항 계획에 따른 정비 소홀이 아니냐는 지적에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하고 있지 않다. 다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더욱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해명했다.

특히 그는 "사고 수습과 사고 원인에 대해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 측이 제공할 수 있는 내용이 제한적이다.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보험 처리도 유가족과 긴밀히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강조해 말했다.

또한 이번 사고가 발생한 기종과 동일한 기종이 랜딩 기어 이상으로 회항하는 사태가 발생한것과 관련해 "이륙 직후 랜딩 기어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가 접수됐지만 별도 추가 조치를 통해 정상 작동이 됐다"" "해당 기장은 안전을 위해 회항을 해 점검을 받는 게 낫다고 판단, 김포공항으로 돌아와서 점검했다"고 답했다.

항공기는 이착륙 때마다 기체 주요 부분을 육안으로 점검해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 과정을 거치지만, 공항 내 체류 시간이 줄어들시 정비 등에 소요할 시간도 줄어든다.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은 사고 전 48시간 동안 8개 공항을 오가며 13차례 운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