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고 끼이고… 곳곳에 도사린 '산업재해' 사전에 막는다
고용노동부, 설 연휴 전 건설현장 등 취약 사업장 집중점검
연휴 앞두고 일정 맞추느라 사고 위험↑… 비상대응 체계 운영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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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산업재해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에 나선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제2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집중 안전 점검에 나서는 곳은 산재 고위험 사업장과 건설현장 등이다.
고용노동부는 설 연휴를 앞둔 시기에는 일정을 맞추기 위해 급하게 작업을 하다 작은 실수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 산업안전보건감독관들은 기본 안전수칙 준수로 예방이 가능한 '3대 사고유형'(추락·끼임·부딪힘)과 '8대 위험요인'(비계·지붕·사다리·고소작업대·방호장치·작업 중 운전정지·혼재작업·충돌방지조치)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최근 5년(2020~2024년) 설 명절 전후 사망사고를 살펴보면 추락과 끼임 사고 비중이 평소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각 지방고용노동관서별로 자체 파악한 ▲지붕, 단부 및 개구부 등이 많은 건설현장 ▲위험 기계·기구 설비가 많은 사업장 ▲화재·폭발 및 붕괴 위험이 큰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안전보건 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용노동부는 이달 27~30일 설 연휴기간 동안 본부·지방관서 및 안전공단에 비상상황 담당자를 지정하고 위험상황 신고실과 사고감시대응센터를 운영해 산재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최태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설 명절 전후 많이 발생하는 추락·끼임 사고 등에 대한 예방조치를 반드시 이행해달라"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바쁘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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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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