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20일 극악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단장을 맡은 석동현 변호사가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20일 극악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단장을 맡은 석동현 변호사가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20일 험난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일 윤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 석동현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질 정신없는 하루 일정을 공개했다. 그는 "오늘 하루 가장 긴 날이 될 듯"이라고 밝혔다.


석 변호사가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10시 윤 대통령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한다. 이어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의 구속 취소 여부 심문에 참석해 공수처가 불법적 수사를 펼쳤고 기소 시점에 이미 구속 기한이 만료됐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구속 취소 심문이 끝나면 오후 3시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10차 변론기일 참석을 위해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로 이동한다. 이날 변호인단은 한덕수 국무총리 등을 상대로 증인신문을 한다. 석 변호사는 10차 변론 후 광화문으로 이동해 자신이 모집했던 국민변호인단 집회에 참석한다.


이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서는 새벽에 기상해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중앙지법부터 헌법재판소·광화문까지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변호인단으로선 탄핵 국면에 접어든 이후 가장 바쁜 하루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