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엔비디아 주가가 약 4% 급등했다. 사진은 28일(현지 시각) 두 종목 주가 흐름. /사진=구글 파이낸스
테슬라와 엔비디아 주가가 약 4% 급등했다. 사진은 28일(현지 시각) 두 종목 주가 흐름. /사진=구글 파이낸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전기차·반도체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91%, 엔비디아는 3.97% 급등했다. 이밖에 전기차주에서 리비안이 2.07% 올랐고 반도체주에서 인텔이 2.77%, AMD가 0.35% 상승했다. 다만 루시드(0.45%)와 TSMC(0.31%) 등 일부 종목은 내렸다.

미 증시가 PCE 호재로 전일 급락을 딛고 상승하자 테슬라와 엔비디아도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1월 PCE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12월과 같은 속도였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PCE 지수도 0.3% 상승해 전월 0.2% 상승을 웃돌았다.

둘 다 전망치와 일치한다. 뉴욕증시는 ▲S&P500 1.59% 오른 5954.50포인트 ▲나스닥 1.63% 뛴 1만8847.28포인트 ▲다우존스 산업 평균 1.39% 상승한 4만3840.9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엔비디아는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8.48% 급락해 시총 3조달러가 붕괴했다. 테슬라는 이날 상승에도 주간 13.27%, 월간 26.5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