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12일 AI 개인화 추천 등 신기술이 적용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을 출시한다. /사진=네이버쇼핑
네이버가 12일 AI 개인화 추천 등 신기술이 적용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을 출시한다. /사진=네이버쇼핑


네이버가 12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선보인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신개념 쇼핑 앱으로, 쿠팡의 대항마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는 이날 AI 등 신기술이 적용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앱으로 이용자들은 검색과 탐색의 쇼핑 동선을 크게 단축하고 효율화하게 될 전망이다. 상품 추천뿐 아니라 혜택, 프로모션, 트렌드까지 개인 맞춤화되기 때문에 자신의 이용자 취향에 맞는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까지 이어지는 동선이 더욱 간결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사료'를 검색하더라도 강아지를 키우는 사용자에게는 강아지 사료가, 고양이를 키우는 사용자는 고양이 사료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평소 트렌드와 관련한 블로그 검색이 잦은 사용자가 '캐리어 추천'과 관련한 쇼핑 질의를 했다면,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용자 취향을 바탕으로 디자인이 강조된 캐리어를 추천하거나 출장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들을 추가로 보여주는 방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체 생성형AI 기술을 바탕으로 쇼핑 내비게이터 'AI 쇼핑가이드'도 출시된다. 생성형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 쇼핑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구체적인 상품 정보가 입력되지 않아도 원하는 상품을 추천해준다.

기존에는 '캠핑의자'를 검색한 사용자에게 AI가 여러 가지 종류의 '캠핑의자' 상품을 보여줬다면 새로운 AI 쇼핑 앱에는 '캠핑의자 고르는 법', '감성 캠핑의자', '각도 조절이 되는 캠핑의자' 등을 AI 넛지로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라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반품, 교환도 시작한다.

앞서 네이버는 앱 출시를 앞두고 지난 5일부터 예약 이벤트를 진행, 6일 만에 40만명의 이용자가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 전후로 이용자들을 위한 강력한 혜택 및 프로모션도 준비중" 이라며 "이용자들을 위한 혜택 고도화는 판매자 거래액 상승으로 연결되는 만큼, 생태계 성장을 위해 다각도로 투자하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두자릿수 성장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