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의 증상과 대처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심근경색의 증상과 대처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초기 사망률이 30%에 달할 만큼 치명적이다. 극심한 가슴 통증과 답답함이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16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심장 혈관이 갑작스럽게 막혀 발생하는 응급질환이다. 병원에 도착해 적극적인 치료를 해도 병원 내 사망률이 5~1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동맥경화증이 주된 원인이다. 관상동맥의 동맥경화 부위가 혈관 내로 파열되면 혈전(응고된 핏덩어리)이 생기고 혈전이 관상동맥을 막아서 피가 통하지 않게 된다. 흡연,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이 동맥경화증을 야기할 수 있다.


증상은 가슴 통증이 전형적으로 나타나지만 때로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주로 가슴 한 가운데를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이러한 통증은 30분 이상 지속되며 휴식을 취해도 호전되지 않는다. 때론 목과 턱, 어깨 통증까지 이어지며 안색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 병이 많이 진행되면 심한 부정맥을 유발해 심장 정지가 나타나기도 한다.

가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병원에 내원해 진료받아야 한다. 특히 심전도 검사는 급성 심근경색증 진단에 중요한 검사다. 심전도는 시간 경과에 따라 변하며 초급성기, 급성기, 아급성기를 예측하는 데 도움 된다.

질병관리청은 "급성 심근경색 의심 증상이 발생했다면 발병 6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심장의 괴사를 죽일 수 있다"며 "발병 12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심근을 성공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