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73분 늦춰져 죄송"… 8년만 콘서트 연 지드래곤, 사과 나서
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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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0 | 16: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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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권지용) 측이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연 콘서트가 기상 악화로 시작 시간이 73분가량 늦춰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30일 "전날 진행된 '지드래곤 2025 월드 투어 [위버멘쉬] 인 코리아, 프레젠티드 바이 쿠팡 플레이'현장 기상악화(돌풍)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이 한차례 지연됐던 가운데 그 연장선으로 공연이 한 차례 더 지연됐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전날 해당 공연을 앞두고 당일 영하권으로 떨어진 추위와 오전부터 갑자기 쏟아지던 눈과 비바람에 이어 오후부터 이어진 돌풍 등의 기상악화로 인한 것이었다고 재차 해명했다. 지드래곤은 당일 오후 2시에 사운드체크를 하는 등 리허설을 포함해 온종일 현장에서 날씨 추이를 지켜봤다고 했다.
공연은 애초 오후 6시30분 시작이었으나 30분 미뤄졌다. 이후 43분이 더 지연돼 오후 7시43분에 공연을 시작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예정돼 있던 무대 장치들을 활용하는 데 있어서 관객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안전상의 이유로 취해진 조처였음을 알려드리며, 공연 현장에서도 사과의 인사를 드렸다. 다시 한번 오랜 시간 추위 속에서 공연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지드래곤이 8년 만에 여는 콘서트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추위로 인한 제대로 공연을 즐기지 못한 일부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왔다. 지드래곤도 멘트를 불분명하게 발음하는 등 추위 속 온전한 컨디션이지 못한 상황에서 사투를 벌였다. 콘서트는 이날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열린다. 양일 총 6만명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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