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취약가정 아동·청소년에 9억7000만원 디지털 자산 전달
월드비전 전달…학용품 지원·산불 피해 가정에도 투입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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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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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취약가정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통해 총 9억7000만원 규모의 기부금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두나무는 31일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미래 세대 Cheer UP!' 캠페인을 마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월드비전 본부에서 진행됐다. 박영준 두나무 상무와 김성태 월드비전 ESG 사회공헌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후원기금 9억6661만원이 전달됐다.
업비트의 미래 세대 Cheer UP! 캠페인은 교복·책가방 등 학교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디지털자산 기부 캠페인이다. 두나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약 2주 동안 모인 회원 기부금은 5.00846135 비트코인(BTC), 0.94107947 이더리움(ETH) 등으로 원화로 환산하면 6억6661만461원이다. 회원 기부금에 업비트가 최대 3억원까지 추가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운영, 최종 조성된 기부금 규모는 약 9억7000만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전국 280개 월드비전 파트너십 기관을 통해 취약가정 아동·청소년 2000명의 학교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기금 중 일부는 최근 경남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학업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가정을 지원하는 데도 투입될 예정이다.
또 업비트에서는 오는 4월21일 '미래 세대 Cheer UP!' 캠페인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기부를 증명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제공한다. 캠페인에 동참한 회원들은 월드비전을 통해 기부금액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송치형 두나무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 내일의 희망으로 자라날 청년 지원의 연장선"이라며 "두나무는 청년 세대를 향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부의 선례를 만들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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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