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감독원으로 접수된 금융민원이 전년보다 24.0%(2만2496건) 늘어난 11만6338건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지난해 금융감독원으로 접수된 금융민원이 전년보다 24.0%(2만2496건) 늘어난 11만6338건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지난해 금융감독원으로 접수된 금융민원이 전년 대비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금융민원 건수는 11만6338건으로 전년보다 2만2496건(24.0% ) 늘었다. 홍콩 ELS 불완전판매·티메프 사태 등으로 은행, 서민금융, 금융투자 분야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은행권 민원은 총 2만4043건으로 53.3%(8363건) 증가했다. 신용카드·대부업 등 중소 서민금융 관련 민원은 2만9809건으로 45.3%(9295건) 늘었다.

증권·자산운용 등 금융투자 분야 민원은 총 9036건이 접수됐다. 전년보다 1155건(14.7%) 더 많다.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10만9250건으로 12.5%(1만2152건) 증가했다. 다만 처리기간은 평균 41.5일로 전년 대비 6.7일 줄었다. 이 중 손해보험 관련 금융민원은 4만365건으로 전년 대비 11.4%(4127건) 증가했다.

금감원 측은 "향후 분쟁조정위원회 활성화를 통해 민원 처리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분쟁처리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같은 쟁점은 일괄처리 하는 등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