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용규가 플레잉코치로 변신했다. 사진은 2024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이용규의 모습.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가 플레잉코치로 변신했다. 사진은 2024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이용규의 모습.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가 베테랑 외야수 이용구를 플레잉코치로 선임했다.

키움은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규 플레잉코치 선임 소식을 알렸다. 키움은 "이용규의 풍부한 경험과 선수 생활 내내 보여준 성실함, 꾸준함, 자기관리 능력 등을 높이 평가해 플레잉코치라는 중책을 맡겼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1번 타자로 활약한 이용규는 2004년 LG트윈스에서 데뷔 후 KIA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21년 키움에 입단했다. 컨택 능력이 뛰어난 이용규는 상대 투수 공을 집요하게 커트해 '용규놀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선수다. 또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3회, 도루왕, 득점왕, 최다 안타 1위 등을 수상하며 활약했다.

이용규는 1군 명단에 포함되어 있진 않지만 시즌 개막부터 선수단과 동행 중이다. 직접 배팅볼을 던지며 훈련을 돕고 후배 선수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을 건네는 등 코치로서 해야할 역할을 수행 중이다.


키움은 플레잉코치로 선임된 이용규가 팀 내 젊은 선수들의 든든한 멘토 역할을 해주는 것뿐 아니라 동시에 그라운드에서도 베테랑 선수로서 팀의 승리에 힘을 실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용규는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팀 내 젊은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잘 적응하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선수로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용규는 올시즌까지 프로 통산 20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2132안타 570타점 1206득점 39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5를 기록했다. 통산 400도루까지 4개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