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억원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수배자가 도주 끝에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8000억원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수배자가 도주 끝에 경찰에 체포됐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23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도박개장)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2022년부터 3년동안 8000억원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기동순찰대는 지난 23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일대를 순찰하던 중 경륜장 부근을 몇 차례 배회하는 수상한 차량을 발견했고 조회해보니 수배 차량임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정차 요구에 불응하고 약 500m정도를 도주했으나 경찰 차량에 가로막혀 끝내 체포됐다.

기동순찰대는 이후 부산청과 공조를 통해 A씨가 수배자임을 확인했고 체포영장을 집행해 관악경찰서 유치장에 입감시켰다. 서울청 관계자는 "사소한 부분을 놓치지 않은 경찰관 눈썰미로 수천억 규모의 도박사이트 개장 혐의 수배자를 조기에 잡을 수 있었다"며 "부산청에 신병을 인계해 추가 수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