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그라운드는 호텔 대비 20~30% 낮은 비용으로 프라이버시와 편의성을 제공한다. 집에서처럼 요리도 할 수 있어 국내외 출장자와 여행객 등에게 적합하다. /사진 제공=블루그라운드


글로벌 풀 퍼니시드(Full-Furnished) 주거임대 프롭테크 기업 블루그라운드(Blueground)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하이엔드 오피스텔 '아스티 논현'에 서울 1호점을 오픈했다.


1개월 이상 체류자만 이용이 가능한 블루그라운드는 '짐 하나만 가지고 와서 내 집처럼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을 표방한다. 전 세계 48개 도시에서 약 1만5000개를 운영한다.

누적 이용 고객은 12만명, 파트너 건물주는 5000명을 넘었다. 구글·애플·넷플릭스 등 40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장기임대 주거솔루션으로 선택했다.


아시아에서는 지난해 일본 도쿄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블루그라운드 코리아를 통해 서울 1호점을 열었다. 서울 1호점이 위치한 아스티 논현은 강남구청역과 선정릉역 더블역세권에 위치한 신축 오피스텔로 총 81실 중 24실을 블루그라운드가 임대 운영한다.

블루그라운드는 호텔 대비 20~30% 낮은 비용으로 프라이버시와 편의성을 제공한다. 집에서처럼 요리도 할 수 있어 국내외 출장자와 여행객 등에게 적합하다.


서울 1호점은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구조다. 가구와 가전제품, 주방·조리도구, 식기, 세탁기 등 생활 필수품이 구비돼 있다. 조리와 세탁이 가능하다.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 결제, 입주가 가능하다. 블루그라운드 코리아가 관리와 서비스를 책임진다.

정을용 블루그라운드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표준 매뉴얼에 따라 침대 위치, 가구 배치, 조리도구 수량을 관리해 모든 도시에서 동일한 품질과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1호점 오픈을 기념해 6월까지 일부 유닛에 한해 최대 30% 할인을 제공한다. 특급 호텔의 30% 이하 가격인 월 400만원대부터 강남 프리미엄 레지던스를 경험할 수 있다.

블루그라운드 코리아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인 한남, 용산, 마포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150개 출점에 이어 향후 2000개 유닛으로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3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된 블루그라운드는 기업 가치가 1조원을 넘는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