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권한대행 "군 준비태세 최고수준… 국정 공백없게 최선"
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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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0시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정 공백이나 혼란이 없으려면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주호 권한대행은 이날 모든 부처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안보 및 외교, 치안, 선거관리와 경제 등에 긴급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1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대국민담화로 총리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안을 상정했고 최 전 부총리는 투표 전 사의를 밝혔다.
헌법 제71조는 대통령이 궐위되거나 사고로 인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국무총리 그리고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 순서로 그 권한을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회부총리까지 대통령 대행 순서가 내려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행은 안보 분야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군 경계와 대비를 철저히 유지하고 모든 도발 가능성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지시했다.
외교부 장관에게는 "주요 우방국과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유지하고 외교 현안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또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둔 만큼 공정하고 질서 있게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적극 협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모든 공직자들이 엄정한 근무기강을 유지하고 향후 선거와 관련해 공무원들이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도록 관련 사항을 엄격히 관리해달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에게는 경제 분야와 관련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금융시장 변동 상황에 대비하고 경제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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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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