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농가에 무인방제 이동형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군수 서태원)이 농업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포도 과원을 대상으로 무인 방제 시스템 도입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출원한 고정형 무인방제기술과 강원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이동형 스마트 방제기술을 가평지역 농가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고정형 무인방제시스템은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작동이 가능해 고령 농업인이나 여성 농업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병해충이 주로 부착되는 잎의 뒷면을 정밀하게 타격해 기존 방식보다 방제 효율이 높고, 농약 사용량도 줄여 생산비 절감과 안전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도입된 이동형 포도 과원 맞춤형 스마트 방제기는 리모컨으로 조작되며 음성안내 기능을 갖춰 장애물 회피, 소모품 교체 시점 등을 안내해 고령 농업인의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