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손명순 여사의 영결식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인사나누고 있다.2024.3.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13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는 시대교체뿐 아니라 세대교체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YS(김영삼)의 40대 기수론처럼 낡고 무능하고 부패한 기성정치권을 이제는 과감히 밀어내고 젊고 참신하고 능력 있는 정치지도자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오합지졸이 된 국민의힘은 대선 이후 TK(대구·경북) 자민련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이와는 차별화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국 정당을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저도 미력하나마 새로운 개혁정당의 출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이사장의 지지 선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40대 기수론의 공인된 계승자라는 심정으로 그 뜻을 잊지 않고 저 역시 정치개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