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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단일화 우여곡절을 거쳐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됐지만 '스윙보터' 수도권·충청 지역에서 여전히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는 28%p 차이로 더 크게 벌어지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이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다자 대결 구도에서 서울 지역 응답자의 54%는 이재명 후보를, 26%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앞서 뉴스1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4~5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차 조사에서 서울 지역 응답자의 49%는 이재명 후보를, 32%는 김문수 후보를 각각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지지도 차이는 일주일여 사이에 17%p에서 28%p로 오차범위 밖의 큰 변동폭을 보였다.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이재명·김문수 후보 모두 소폭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이 후보가 조금 더 컸다.


뉴스1 2차 조사에서 충청권 응답자의 49%는 이재명 후보를, 33%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16%p 차이를 기록했다. 이번 3차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53%, 김문수 후보 34%로 19%p 차이를 보였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김문수 후보는 소폭 상승, 이재명 후보는 소폭 하락했다.


2차 조사에서 인천·경기 지역 응답자의 56%는 이재명 후보를, 31%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25%p 차이를 기록했다. 3차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53%, 김문수 후보 31%로 격차가 22%p로 다소 줄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8.9%다. 동일한 방법으로 지난 4~5일 1007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2차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