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SBS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DS투자증권은 2일 SBS에 대해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광고 레버리지 효과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BS의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전년 대비 2% 하락한 2063억원, 영업손실 -69억원인 적자를 기록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광고 수익이 전년 대비 13% 하락한 413억원에 그치며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긍정적인 건 전년 동기 대비 광고 수익이 64억원 줄었지만, 제작·인건비 등 영업비용 축소로 영업손실 규모를 51억원 축소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2분기 광고 수익은 500억원 초반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하나 전 분기 대비 회복하고 대선 이후 하반기는 광고주의 예산 집행이 집중돼 회복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비용 구조 슬림화가 진행된 상태에서 광고 수익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공개로 본방송 시청 수요가 발생해 광고 수익 증가도 기여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반기 선판매 작품 공개로 리쿱율(제작비 대비 콘텐츠 공급 수익률) 상승과 광고 수익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내년 선판매 작품 4편 이상으로 확대돼 예능과 교양까지 콘텐츠 협력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