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폭로' 서민재, 유서 올리고 2주째 잠적… 팬들 "제발 살아줘"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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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하트시그널 3'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인스타그램에 유서를 남긴 뒤 2주째 행방이 묘연해 팬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최근 서민재 인스타그램 마지막 게시물에는 "잘 지내는지 알려달라" "일상 사진 하나만이라도 올려달라" "제발 살아줘" "뱃속에 아이 생각하시고 힘내시길" 등 팬들의 우려 섞인 댓글이 달리고 있다.
서민재는 지난달 초음파 사진을 올리며 임신 사실과 함께 남자친구 A씨에 대한 폭로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A씨가 자신을 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의 실명과 학교, 학번, 나이, 직장 등 신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이후 A씨 측은 대형 법무법인을 통해 서민재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감금, 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반면 서민재 측은 "A씨는 '출생 후 법적책임을 지겠다'는 추상적인 말만 남기고 연락을 모두 차단해 불안감을 키웠다"며 "진정성 있는 대화와 책임 있는 태도를 바랐다"고 호소했다.
양측의 입장 차가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서민재는 지난달 19일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게재했다. '유서'라는 제목의 메모에는 "정신적으로 힘든 게 누군가? 아이 가졌는데 혼자 발버둥 치는 사람일까. 숨어서 대형 로펌 선입해 고소하는 사람일까"라고 적혔다. 이후 서민재의 소식이 끊기며 행방불명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5일 OSEN에 따르면 서민재의 사건을 담당하는 변호사는 "저희와 사건 관련으로 간혹 연락하고 있다"며 "(건강 상태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서민재 근황을 전했다.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3'로 얼굴을 알렸다. 당시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서민재는 대기업 대졸자 공채 최초 여성 정비사라는 고스펙 인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22년 8월 연인 사이였던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필로폰 투약 사실을 고백해 지난해 1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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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