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키우는 카카오손보… 이번엔 '건강보험시장' 뛰어들었다
전화 권유·대면 상담 없이 카카오톡으로 간편 가입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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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의 손해보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손보가 16일 건강보험 시장에 전격 진출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모바일 플랫폼을 등에 업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중장년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는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밀리는 삼성화재와 DB손보 등 기존 대형 손보사들에겐 위협요소다.
출범 4년차를 맞이한 카카오페이손보와 대형 손보사들의 제3보험 시장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건강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등 주요 중대 질환 진단비를 중심으로 한 5가지 기본 보장과 8가지 맞춤형 패키지(특약)로 구성돼 사용자가 건강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춰 필요한 보장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전화 권유나 대면 상담 없이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높고, 최초 보험료가 만기까지 유지되는 비갱신형 상품이다.
이번 성인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건강보험 상품 출시로 카카오페이손보는 '영유아보험', '초중학생보험', '선물하는자녀보험'에 이어 장기보험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건강보험의 기본 보장은 3대 질병이라 불리는 암과 뇌, 심장질환에 대한 진단비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암진단비(유사암 제외, 90일 면책/이하 동일) ▲유사암진단비 ▲뇌혈관질환진단비 ▲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응급실 내원진료비(응급/이하 동일) 총 5가지 담보를 보장하며, 사용자는 보장 범위에 따라 기본형과 든든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기본형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보험료로 치료비를 대비할 수 있다. 든든형은 치료비와 장기간 치료로 인한 소득 공백까지 고려해 보장을 강화했다.
기본형은 암진단비 2000만원, 유사암진단비 4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각 1000만원, 응급실 내원진료비 3만원을 보장한다.
든든형은 암진단비 5000만원, 유사암진단비 1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각 2000만원, 응급실 내원진료비 5만원으로 보장 수준을 높였다.
사용자는 기본 보장에 본인의 건강 상태,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해 8가지 패키지를 추가할 수 있다.
▲암 중요하지 패키지 ▲가족을 위한 뇌/심장 패키지 ▲마음 편한 수술비 패키지 ▲소중한 여성 패키지 ▲계절병 유행 패키지 ▲활동적인 나를 위한 패키지 ▲직장생활/스트레스 패키지 ▲음주/식습관 패키지로 구성했다.
각 패키지는 암 수술, 중대 질환, 검사, 여성 질환, 유행성 질환, 골절·화상, 스트레스성 질환, 소화기 질환 등 생활 속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춰 설계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건강보험은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최근 5년 이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등을 묻는 4가지 건강 질문만으로 심사가 진행되며, 전화 상담이나 대면 권유 없이 모바일로 직접 설계하고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만 19세부터 49세까지이며, 보험 기간은 60세부터 최대 80세 만기까지 설정할 수 있다.
비갱신형 상품으로, 최초 가입 시 산정된 보험료는 만기까지 동일하게 유지된다.
예를 들어 20세 여성이 80세 만기 전기납 기본형(순수보장형)으로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 1만3053원이며, 8가지 특약 패키지를 모두 추가하더라도 월 3만4692원 수준이다.
보험료 납입 기간은 최소 5년부터 만기까지 1년 단위로 조정할 수 있어 유연하게 설계 가능하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보장내역과 보험료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장영근 대표는 "이번 건강보험은 사용자가 가장 우려하는 질환을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암보험 등 기존 건강보험의 복잡한 심사 절차와 상담 과정을 줄이고, 고객이 직접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큰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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